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의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박병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3할5푼7리에서 3할2푼3리(31타수 10안타)로 하락했다.
박병호는 2회초 1사 후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 마이크 라이트를 맞아 2B-2S에서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0으로 맞선 4회초 2사 1,2루 득점 찬스에선 라이트의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0-3으로 뒤진 7회초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마이클 기븐스를 상대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기븐스의 패스트볼(93마일)을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7회말 수비에서 케니스 바르가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아쉽게 8경기 연속 안타에는 실패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