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터 MIN 감독, "박병호, 빠른 공에 좋은 경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3.18 12: 14

"빠른 공에 좋은 경험이었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의 연속 안타 행진이 7경기에서 멈췄다. 
박병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온 박병호는 시범경기 타율은 3할5푼7리에서 3할2푼3리(31타수 10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6번 1루수로 출장한 박병호는 2회초 1사 상대 선발 마이크 라이트를 맞아 2볼-2스트라이크에서 타격,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 2사 1,2루 득점 찬스에선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0-3으로 뒤진 7회초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마이클 기븐스를 상대했다. 하지만 기븐스의 패스트볼(93마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7회 대수비로 교체되면서 8경기 연속 안타에는 실패했다.
경기 후 미네소타 파이오니어의 마이크 버나르디노 기자는 박병호에 대한 몰리터 감독의 멘트를 전했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라이트의) 빠른 구속을 상대해 본 좋은 기회였다. 매일 경험하며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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