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봉중근, 다음주 시범경기 선발 등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3.18 12: 24

선발투수로 돌아온 봉중근이 다음주 시범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18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봉중근이 2군에서 경기를 치른 후 다음주에 시범경기에 나선다”며 “아직 개막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2, 3번 정도 등판시킬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봉중근은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마무리투수에서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2015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했고, 신예 선수들과 함께 마무리캠프에도 참가하며 올 시즌을 철저하게 준비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막바지 허벅지에 작은 부상을 당하면서 시범경기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LG는 다음주 대구에서 삼성과 2연전을 치른 후 잠실구장에서 넥센, 두산과 각각 2경기에 임한다. 

이어 양 감독은 이날 경기 선발투수와 관련해선 “류제국이 나선다. 지난 등판에서 제국이가 공의 움직임과 제구가 괜찮았다. 오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에 중점을 둘 것이다. 투구수는 60, 70개 정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양 감독은 이천 훈련조가 합류하며 선수단에 변화가 생긴 것에 대해 “현재 선수단 대부분이 이천에서 올라온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병규(9번) 정상호 양석환 등은 남아있다. 지난주와 이번주 모두 경기에 뛴 선수들은 제외시켰다. 오늘 라인업도 이천에서 훈련했던 선수들 위주로 짰다. 병규(9번)는 오늘 대타로 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전날 경기에서 고전한 윤지웅을 두고는 “너무 생각을 많이하면서 던졌다. 평소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왔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김동수 2군 감독과 이날까지 4일 함께하고 있는 것을 놓고 “2군 대만캠프에서 훈련했던 선수들이 많은 만큼, 정보공유차원에서 함께하고 있다. 원래 캠프 기간 중 일주일 정도 함께 하면 좋은데 1군과 2군이 다른 곳으로 캠프를 떠나면서 그게 안 됐다. 선수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LG는 임훈(중견수)-정주현(2루수)-박용택(지명타자)-이병규(7번·좌익수)-히메네스(3루수)-정성훈(1루수)-이천웅(우익수)-정상호(포수)-황목치승(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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