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두산전 4⅔이닝 8피안타 2실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3.18 14: 23

 라이언 피어밴드(31, 넥센 히어로즈)가 첫 등판에서의 부진을 씻어내려던 직전에 2실점했다.
피어밴드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실점했다. 지난 12일 광주 KIA전에서 3이닝 3실점했던 부진을 만회하는 듯한 피칭을 했으나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1회초 선두 정수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피어밴드는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최주환을 투수 땅볼 유도한 뒤 병살 연결해 이닝을 마쳤다. 다음 이닝에는 오재일과 박세혁, 박건우를 각각 1루 땅볼과 2루 땅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무실점했다. 2사에 류지혁과 정수빈에게 연속안타를 내준 피어밴드는 계속해서 파울을 친 허경민과 8구까지 간 끝에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다소 짧은 안타가 된 타구를 중견수 유재신이 잡아 홈에 빠르게 송구하며 류지혁을 잡아 피어밴드는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4회초 야수 실책에도 무실점이 이어졌으나 5회초 위기에서는 실점을 피해가지 못했다. 선두 이우성에게 외야 좌측으로 뻗는 2루타를 허용한 피어밴드는 우측 펜스를 직격한 류지혁의 2루타에 2, 3루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정수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2사 후에 나온 최주환의 우전 적시타에 2실점했다.
그러자 넥센 벤치는 총 76구를 던진 피어밴드를 내리고 정회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회찬이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저지해 피어밴드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두산에 1-2로 뒤져 있다. /nick@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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