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31, 두산 베어스)이 선발로 호투를 이어갔다.
장원준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이전 등판인 13일 마산 NC전에서도 4이닝 무실점으로 좋았던 장원준은 호투 흐름을 유지했다.
첫 이닝부터 삼자범퇴가 나왔다. 선두 서건창을 2구째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장원준은 고종욱과 이택근도 각각 2루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에는 2사에 나온 강지광의 3루 방면 내야안타와 김하성의 볼넷에 득점권 위기를 맞았으나 유재신을 헛스윙 삼진으로 엮어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에도 위기는 있었으나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다. 선두 장영석의 우전안타와 1사 후 터진 고종욱의 좌전안타, 자신의 폭투로 1사 2, 3루 위기를 맞이한 장원준은 이택근, 윤석민을 상대로 연속 유격수 땅볼을 유도한 가운데 유격수 류지혁의 매끄러운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첫 실점은 4회말에 나왔다. 빠른 카운트에 타격을 선택한 박동원과 강지광에게 연속으로 우전안타를 맞은 장원준은 김하성의 3루 땅볼에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유재신의 2루 땅볼 때 박동원이 홈을 밟아 1실점했다. 그러나 대량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말 다시 나온 장원준은 선두 서건창을 투수 땅볼로 잡고 고종욱과 이택근까지 1루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마무리해 5회를 채웠다. 위기관리에 성공하며 73구로 5이닝을 막은 던진 장원준은 6회말 강동연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넥센에 2-1로 앞서 있다. /nick@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