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X의 연승행진을 가로막은 삼성을 아프리카가 잡았다. 삼성의 간판스타 '앰비션' 공략이 동시에 삼성을 잡는 방법이 됐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삼성 갤럭시를 꺾고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아프리카는 18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시즌 삼성과 2라운드 경기서 1세트를 내줬지만 '앰비션'을 집중 공략한 2, 3세트를 따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시즌 5승(7패)째를 올리면서 7위 롱주(6승 7패)를 반 경기 차이로 쫓아갔다. 반면 이길 경우 4위 자리를 노릴 수 있었던 삼성은 6패(7승)째를 당하면서 힘이 빠졌다.

첫 출발은 '앰비션' 강찬용이 그레이브즈로 쇼타임을 펼친 삼성이 좋았다. 강찬용은 블레이즈의 미드를 책임졌던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경기력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는 쿼드라킬을 올리면서 28분만에 삼성에 선취점을 안겼다.
그러자 아프리카가 공략포인트로 '앰비션' 강찬용을 정조준했다. 그레이즈브즈와 킨드레드를 금지시킨 아프리카는 집중적으로 탑과 정글 라인을 두들기면서 2세트 삼성의 상승세를 꺾었다. 뽀삐를 작은 '익수' 전익수는 뽀삐 무쌍을 발동해 삼성의 진영을 헤집고 다니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되돌린 아프리카는 3세트에서도 '익수' 전익수가 그라가스로 경기를 터뜨리면서 삼성의 진영을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