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자도 기가아일랜드에 국내 유일 체험형 스마트팜 개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3.20 08: 59

국내 유일의 어린이 체험형 스마트팜이 임자도 기가아일랜드에 개소했다.
KT가 구축한 임자초등학교 스마트팜에서는 실시간으로 농작물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기기에서 하우스 시설 자동 개폐는 물론, 온도 및 습도를 언제 어디서나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팜에 구축된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은 비닐하우스에 설치된 온도∙습도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스마트폰으로 체크하면서 온도에 따라 일조량을 조절할 수 있다. 또 습도에 맞게 스마트관수를 하는 등 생육환경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학교에 마련된 체험장이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농장을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팜은 실제 임자도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운영하고, 농작물 재배를 위해서 현지 농업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얻는 등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다. 임자초 학생들은 지역의 농업 전문가로부터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교육을 받아 미래형 농업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채소는 불우이웃에게 전달하여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임자초 학생들은 운동장 한 켠에 마련된 스마트팜에서 지역특산품인 대파, 브로콜리, 양배추를 재배하고, 임자초 교화인 튤립을 심게 된다.
영상관제시스템은 줌(Zoom) 기능이 가능한 CCTV를 통해 스마트팜의 입∙출입 관리뿐만 아니라 작물의 생육 상태와 병해충 발생여부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도 진로 체험교육을 위해 스마트팜을 개방해 임자도 전체 학생들의 진로체험학습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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