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 승리의 아이콘 김신욱, 이제는 전북의 철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3.19 07: 20

김신욱(28, 전북 현대)이 돌아왔다. 그러나 울산 현대의 철퇴가 아니다. 이제는 전북 현대의 철퇴다.
지난해까지 울산의 상징은 김신욱과 마찬가지였다. 2009년 울산에 입단해 K리그 232경기에 투입돼 95골 22도움을 올린 김신욱은 울산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철퇴 축구의 상징이기도 했던 김신욱은 눈부신 활약으로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렸다.
그러나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김신욱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김신욱은 올해 울산과 결별하고 전북으로 이적했다. 영원할 줄 알았던 울산의 철퇴가 이제는 전북의 철퇴가 돼 울산을 노리게 된 셈이다. 김신욱은 오는 20일 울산과 원정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신욱의 울산전 출전은 유력하다. 지난 15일 김신욱은 빈즈엉(베트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빈즈엉전을 울산전까지 보고 계획했다고 했다. 김신욱이 울산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김신욱이 울산을 상대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전북을 상대하는 울산의 전방이 약해진 건 알 수 있다. 김신욱은 울산 소속으로 전북전에서 6골을 넣었는데, 김신욱이 득점한 4경기서 울산은 3승 1무를 기록했다.
김신욱은 이미 FC 서울과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예열을 마쳤다. 활약이 기대된다. 전북 이적보다 울산 잔류를 원했던 김신욱이었던 만큼 울산으로서는 김신욱이 활약을 하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친정팀을 향한 김신욱의 철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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