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굳힌 잠수함 박종훈(25)이 1회 난조를 보이는 등 LG 방망이에 호되게 당했다.
박종훈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알린 박종훈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13일 수원 kt전에서도 4이닝 1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펼쳤다. 그러나 이날은 1회 난조를 보이며 4실점하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임훈에게 우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허용한 박종훈은 정주현에게도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다. 여기서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수 김성현의 실책이 나오며 실점은 물론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데도 실패했다. 결국 박종훈은 다음 타자 이병규(7번)에게 우중간 3점 홈런을 맞고 순식간에 4실점했다.
그러나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1회 히메네스를 좌익수 뜬공, 정성훈과 이천웅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고 2회에도 유격수 땅볼 두 개와 외야 뜬공 하나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다만 3회에는 상위타선을 맞아 다시 흔들렸다. 선두 정주현에게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내준 박종훈은 정주현의 2루 도루와 박용택의 좌전안타로 다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박종훈은 커브로 이병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히메네스 타석 때 박용택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이어 히메네스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4회에는 선두 이천웅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최경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장준원의 2루수 직선타 때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 이천웅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까지 투구수는 73개였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