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 난타전 끝에 7-7 무승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3.19 16: 15

SK와 LG가 타격전 흐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와 LG는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역전과 동점을 주고받는 혼전 속에 7-7로 비겼다. SK가 5-6으로 뒤진 7회 역전에 성공했으나 LG가 9회 1점을 만회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4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이어 나온 김태훈(2이닝) 김주한(1이닝) 정영일(1이닝)이 무실점 합작투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3안타를 터뜨렸고 이명기 이재원 이대수도 3안타씩을 기록하는 등 장단 15안타를 터뜨렸다. 5번 박정권은 2안타와 2타점를 기록했다.

LG는 선발 이준형이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병규가 1회 3점 홈런을 터뜨렸고 박용택이 멀티히트를 치며 분전했다. 시범경기 도루 1위인 LG는 이날도 3개의 도루를 추가하며 SK 배터리를 사정없이 흔들었다.
LG가 1회 아웃카운트 소비 하나 없이 4점을 뽑아내며 먼저 치고 나갔다. 선두 임훈이 우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치고 나간 것에 이어 정주현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용택의 2루 땅볼 때 2루수 김성현의 실책으로 득점은 물론 주자가 모두 살았다. 기회를 잡은 LG는 이병규(7번)가 박종훈의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앞서 나갔다.
SK는 2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정의윤의 중전안타와 폭투로 잡은 무사 2루 기회에서 박정권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이대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격했다.
LG는 3회 곧바로 2점을 도망갔다. 선두 정주현의 볼넷과 도루, 박용택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1사 후 박용택의 도루, 히메네스의 좌전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중반 이후 추격전을 벌였다. 5회 선두 이재원의 우전안타, 이대수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6회에는 선두 김강민이 좌월 솔로홈런(시범경기 2호)을 터뜨리며 1점을 더 쫓아갔다. 1사 후에는 정의윤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다시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이재원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2사 만루 기회에서 유서준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동점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그러나 한 번 달궈진 SK 타선은 7회에 다시 터졌다. 선두 이명기의 좌전안타, 김강민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SK는 고메즈가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치며 추격에 실패하는 듯 했다. 그러나 4번 정의윤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린 것에 이어 박정권이 우전 적시타로 뒤를 받치며 단번에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LG도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9회 SK 마무리 박희수를 상대로 선두 히메네스가 볼넷을 고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양석환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이천웅이 2루수 병살타를 쳐 동점을 만드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 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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