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25점' KCC, 챔프전 먼저 웃었다...오리온 제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3.19 19: 01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을 잡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웃었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KCC는 19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오리온과 홈경기에서 82-76으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승리를 가져간 KCC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19회 중 1차전을 가져간 팀이 우승한 것은 14회(73.7%)다. KCC는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2회 이겼는데, 모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KCC의 주득점원 안드레 에밋이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였다. 에밋이 2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허버트 힐이 17득점 7리바운드, 전태풍이 15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CC가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애런 헤인즈에게 먼저 2점을 허용한 후 전태풍과 김효범, 에밋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7점을 내리 뽑았다. 그러나 1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침묵에 들어갔다. KCC는 7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KCC에 7점을 내리 허용한 이후 오리온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반격에 나섰다. 수비가 안정되면서 오리온은 KCC와 점수 차를 좁힌 것은 물론 크게 벌리기 시작했다. 헤인즈와 조 잭슨이 번갈아가며 공격에서 활약한 오리온은 16-7로 1쿼터를 마쳤다.
KCC는 2쿼터 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에밋과 힐이 동시에 뛰면서 흐름이 KCC로 넘어왔다. KCC는 2쿼터 4분여가 지났을 때 에밋이 3점슛을 성공시켜 22-20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KCC는 그 흐름을 계속 가져가지 못했다. 이승현을 필두로 한 오리온의 반격에 금세 밀렸다. 골밑 돌파로 24-22로 승부를 다시 뒤집은 이승현은 3점포까지 성공시키며 오리온이 크게 앞서게 했다. 오리온은 34-26으로 2쿼터를 끝낼 수 있었다.
2쿼터까지 오리온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KCC는 3쿼터가 되서야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하승진과 힐이 골밑에서 버티면서 KCC는 공격에서 빛날 수 있었다. KCC는 잭슨의 12득점 활약을 뚫고 에밋과 힐이 맹활약하며 54-59까지 추격했다.
3쿼터에 분위기를 바꾼 KCC는 4쿼터 들어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KCC는 3점슛 2개를 잇달아 성공시킨 김민구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64-64를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어렵게 경기의 흐름을 가져간 KCC는 오리온에 다시 기회를 주지 않았다. KCC의 집중력은 매우 높았다. 오리온이 4차례 턴오버를 범한 반면 KCC는 1차례에 그쳤다. 또한 어려운 슛 기회에서도 모두 성공시키며 오리온의 림을 폭격,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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