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잠시만요. 계속 전화가 오네요. 단지 1승 했을 뿐인데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정말 쉴새 없이 전화기가 울렸다.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 전화로 축하인사가 이어졌다. 스베누의 사령탑 박재석 감독은 첫 승리로 밀려들어오는 축하인사에 몸둘 바를 몰랐다.
스베누는 19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시즌 콩두와 2라운드 경기서 '소울' 서현석과 '플로리스' 성연준이 활약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13연패를 벗어나면서 최하위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 박재석 감독은 "연패를 당할 때도 선수들에게 패한 기억은 잊어버리라고 했다. 앞으로만 준비하자고 했다. 첫 승을 거뒀을 뿐인데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2-0으로 이겼지만 2세트를 패했다면 3세트도 위험했을 것 같다. 그래도 이길 자신이 있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성과도 좋았고, 선수들의 자신감도 충만했다"라고 덧붙였다.
1승 13패를 거둔 스베누는 앞으로 4경기만 남겨둔 상황. 박재석 감독은 "다음 상대가 삼성이다. 지금은 삼성만 보고 있다. 4경기 남았는데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