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줄 몰랐던 CJ의 질주가 드디어 멈췄다. 장기전의 명수 진에어가 기나긴 장기전 끝에 CJ의 6연승을 저지하고 내줬던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진에어는 19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시즌 CJ와 2라운드 경기서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진에어는 두번째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으면서 KT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복귀했다. 반면 5연승 행진 중이던 CJ는 시즌 6패(8승)째를 당하면서 상위권 팀과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1세트부터 예사롭지 않은 장기전이 펼쳐졌다. 바론을 둘러싼 신경전서 앞선 CJ가 62분간의 경기서 웃었다.
그러나 진에어 역시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1세트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둘러싼 신경전서 유리함을 내줬던 진에어는 철저하게 드래곤 스택을 관리하면서 CJ를 58분간의 장기전 끝에 따돌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길고 길었던 1, 2세트에 비해 3세트는 비교적 간단하게 승부가 결정났다. '윙드' 박태진의 리신이 동물적으로 움직이면서 CJ의 핵심 라인을 봇을 두들겼다. 리신의 발차기가 '크레이머' 하종훈의 징크스를 걷어차면서 진에어의 역전극이 시작됐다.
다시 봇을 두들기면서 주도권을 잡은 진에어는 곧바로 미드를 들이치면서 CJ의 미드 '비디디' 곽보성의 룰루도 처리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진에어는 CJ에 시간을 주지 않고 그대로 탑 라인을 우회해 공세를 펼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