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프리뷰] '서울의 봄' 이끄는 최용수의 조직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3.20 05: 59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FC 서울이 다크호스 상주 상무와 만난다.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라운드 경기는 서울 최용수 감독과 상주 조진호 감독의 우정의 무대일 뿐만 아니라 서울의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판도를 점쳐볼 기회다. 서울은 데얀과 아드리아노의 '데드리아노'콤비가 최전방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비록 전북전에서 패배를 당했지만 최근 보여주고 있는 위력은 대단하다. 상주도 개막전서 울산을 상대로 완승을 챙겼다. 짜임새 있는 축구를 통해 위력을 뽐냈다. 따라서 쉽게 패할리는 없다.
▲ 예상 라인업
서울 : 유현-김동우 오스마르 김원식-고요한 고광민 다카하기 주세종 신진호-데얀 아드리아노

상주 : 양동원-이용 박진포 여성해 김오규-김성환 임상협 이승기 배일환 김도엽-박기동
▲ 키 플레이어
아드리아노 & 이승기
아드리아노는 현재 ACL 득점왕을 달리고 있다. 3경기서 무려 9골을 넣고 있다. 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서울은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물론 단순히 아드리아노만 잘해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다. 데얀과 함께 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고 있다. 철저하게 분업되어 있다. 욕심 많은 데얀이지만 현재 득점만큼은 아드리아노에게 양보하고 있다. 그의 움직임으로 서울의 공격은 K리그 최고 수준의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상주는 중원에서 이승기가 살아나야 한다. 공격과 수비에 걸쳐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개막전에서도 이승기의 위력은 완벽하게 증명됐다. 따라서 기대할만하다. 이승기가 서울의 중원과 힘겨루기에 실패한다면 기대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축포일러
서울은 올 시즌 개막 후 단 한번도 선발 출장 선수들이 바뀐기억이 없다. 이는 괌 전지훈련부터 이어져온 상황이다. 최용수 감독은 확실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전북전에서 패배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최 감독이 자신하는 만큼 서울의 조직력은 대단하다. 최전방의 데얀과 아드리아노 뿐만 아니라 중원의 신진호, 주세종 등과 기존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는다. 특히 고요한과 고광민의 측면까지 폭발력을 선보이면서 기대가 굉장히 크다. 상주가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가 문제다. 물론 조진호 감독은 자신이 발굴한 아드리아노에 대한 약점을 알기 때문에 수비를 펼칠 수 있다. 하지만 아드리아노만 막는다고 서울을 막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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