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시애틀)의 방망이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대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1볼넷)를 기록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1회 첫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맷 스트람에게서 볼넷을 골랐다. 3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5회 2사 1루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3-1로 앞선 시애틀의 8회초 공격.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1루 땅볼로 아웃되며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8푼6리로 떨어졌다. 한편 시애틀은 캔자스시티에 4-5로 패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