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전력구상 거의 끝…백업-불펜 남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3.20 12: 08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의 전력 구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다.
김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개막전 엔트리 구상이 거의 끝났다고 밝혔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산은 주전을 대부분 확정했다.
남은 시범경기 기간 동안 무엇을 점검하고 싶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다. 정규시즌이라고 생각하고 남은 한 주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부상 방지가 가장 큰 목표가 된 것인지 다시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빠진 좌익수 자리를 놓고 외야수들이 경쟁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주전은 정해졌다. 김 감독은 “좌익수 하나뿐이다”라고 한 뒤 “엔트리(전체) 구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백업, 불펜은 아직 전부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날 1이닝 퍼펙트로 복귀 후 첫 실전 등판에서 건재를 과시한 정재훈은 좀 더 페이스를 올릴 계획이다. 김 감독은 “정재훈은 아직 100%는 아니라고 본다. 80% 정도다”라는 말로 좋아지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불펜투수 중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안규영, 채지선은 퓨처스리그에서 시간을 두고 가다듬기로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더 던져야 한다. 안규영은 아직 최상이 아니고, 채지선은 아직 1군에 올 정도는 아니다”라는 것이 김 감독의 설명이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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