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기대주 박주현이 시범경기 호투를 이어갔다.
박주현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고척 SK전에서 3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인상을 남겼던 박주현은 1군 데뷔에 청신호를 밝혔다.
1회 박주현은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1사 1루에서 구자욱이 2루를 훔친 뒤 발디리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주현은 1사 1,2루에서 최형우, 이승엽을 각각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2회는 박한이, 백상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박주현은 3회에도 김상수를 2루수 뜬공, 구자욱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고 박해민을 11구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박주현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마운드를 신재영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47개를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