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우완 김기태가 시범경기에 처음 선발로 등판했다.
김기태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김기태는 당초 선발이었던 앨런 웹스터가 경미한 허리 통증을 호소해 선발 등판했다.
1회 김기태는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초구에 중월 2루타를 맞았다. 2아웃을 잡았으나 윤석민을 볼넷을 내보냈다. 김기태는 김민성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막았다. 2회는 탈삼진 1개를 섞어 삼자범퇴 처리했다.

김기태는 3회 선두타자 임병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서건창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자신이 던진 1루 견제구가 빠지면서 임병욱이 3루까지 안착했다. 김기태는 1사 3루에서 박정음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실점했다.
김기태는 투구수 38개를 기록한 뒤 2-1로 앞선 4회말 교체됐다. 투구수 38개 중 스트라이크 20개, 볼 18개로 제구에서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넥센 타선을 상대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