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점 조준' NC 해커, kt전 5이닝 2실점 7탈삼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3.20 14: 49

 NC 에이스 에릭 해커가 서서히 영점 조준에 성공하고 있다. 
해커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t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해커는 1회 하준호와 유한준을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2회에도 김상현에게 볼넷 하나를 내줬으나 삼진 2개를 섞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3회 2사 후 2실점했다. 2사 1,3루에서 kt 중심타선인 유한준에게 좌전 적시타, 마르테에게 중전 적시타를 잇따라 맞아 2점을 내줬다. 앞서 1사 1루에서 이대형의 투수 정면 타구를 한번에 포구하지 못하고 글러브를 튕기고 뒤로 빠진 것이 불운이었다. 
3회 2-2 동점을 허용한 해커는 이후 추가 실점은 허용치 않았다. 4회 2사 후 20타수 무안타였던 김종민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김연훈을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1~3번 상위타순을 삼자범퇴.
5회까지 투구수 83개를 기록했고, 3회를 제외하곤 별다른 위기없이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을 보였다. 3회 2사 후 2실점만 빼면 흡족한 투구 내용이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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