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전날(19일)의 대패를 1점 차 신승으로 설욕했다.
한화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시범경기 성적 7승3패를 마크했다. 반면 롯데는 시범경기 6패(3승2무)째를 당했다. 전날 12-20 대패를 당했던 한화는 마운드의 힘으로 롯데를 제압했다.

한화 선발 투수로 나선 신인 잠수함 투수 김재영은 3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는 등 4이닝 동안 61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3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김재영은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아울러 타석에서는 이날 경기의 선취점이자 결승타를 뽑아낸 신성현이 3타수 2안타 1타점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전날 양 팀 도합 32점을 주고받은 난타전의 기운은 말끔히 사라졌다.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과 한화 선발 김재영의 호투로 경기는 전개됐다.
이런 가운데 한화가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2사후 이성열에 우전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에 몰렸고 신성현에 중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1점을 선취했다.
한화는 김재영이 내려간 뒤 장민재(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박정진(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정우람(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철벽 계투진의 위용을 뽐냈다.
롯데는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5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완전히 식었다. 6안타 6볼넷을 얻으며 이따금씩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영봉패를 당했다. /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