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박석민, "팀 타선, 오늘 계기로 반등할 것 같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3.20 16: 33

 NC 박석민이 잠들어 있는 다이노스 타선을 깨우고 있다. 
박석민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t전에서 2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NC는 6-3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갚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FA 이적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박석민은 5번타자 3루수로 활약 중이다. 이날 2회 상대 선발 마리몬 상대로 팀의 첫 안타를 때렸다. 우전 안타로 출루 후 지석훈의 우월 투런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하이라이트는 5회였다. 갑자기 제구 난조에 빠진 마리몬은 5회에만 볼넷 4개를 허용하며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했다. 3-2로 앞선 2사 만루에서 박석민은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좌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NC 관중들은 박석민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경기 후 박석민은 "최근 시범경기에서 타자들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 오늘을 계기로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 같다"며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준비를 하고, 이제 6경기 정도 남았는데 컨디션을 최대로 올려 개막전에 100%의 모습으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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