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패배의 아쉬움을 시원하게 풀어냈다.국내 최강 팀이라는 평가받던 MVP 블랙이 TNL을 4-0 셧아웃으로 요리하면서 슈퍼리그 시즌1 우승을 차지했다.
MVP 블랙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히어로즈 슈퍼리그 2016 시즌1' TNL과 결승전서 쉴새 없이 몰아치면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MVP 블랙은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면서 첫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디펜딩챔프 TNL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1세트부터 MVP 블랙이 맹공을 몰아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빠르게 압박하면서 TNL에 한 방을 날린 MVP 블랙은 2세트 역시 정원호가 활약하면서 손쉽게 2-0으로 앞서나갔다.
3세트 '저주받은 골짜기'에서는 팀의 에이스 '사케' 이중혁이 그레이메인으로 화력쇼를 펼치면서 TNL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파멸의 탑'에서 벌어진 4세트가 결국 마지막 전장이 됐다. 3세트를 승리하면서 우승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은 MVP 블랙은 이번에는 '메리데이' 이태준이 티란데로 활약하면서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