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어처구니없는 역전패의 주인공이 됐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서 사우샘프턴에게 2-3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리버풀은 9위를 유지했다. 사우샘프턴(승점 47점)은 8위서 7위로 상승했다.
다잡은 고기를 놓쳤다. 리버풀은 전반 17분 쿠티뉴, 22분 스터리지가 이른 시간 연속골을 뽑았다. 전반전 2-0으로 앞선 리버풀은 이대로 대승을 거두는가 싶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었다. 후반 19분 마네의 만회골이 신호탄이었다. 후반 38분 펠레가 동점골을 터트려 2-2가 됐다. 이 때만 해도 리버풀의 패배를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불과 3분 뒤 첫 골의 주인공 마네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려 리버풀을 침몰시켰다.
펠레(1골, 2도움)는 3골에 모두 관여하며 리버풀 격침의 선봉장이 됐다. 마네는 결승골 포함, 두 골을 몰아쳐 영웅이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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