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4, 토트넘)이 빠졌지만 토트넘의 화력은 막강했다.
토트넘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두 골을 몰아친 해리 케인의 활약으로 본머스를 3-0으로 격파했다. 승점 61점이 된 2위 토트넘은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66점)를 압박하며 우승경쟁을 계속했다.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우고 알리, 에릭센, 라멜라 트리오를 내세웠다. 손흥민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케인은 경기시작 후 불과 45초 만에 워커의 패스를 쇄도하며 선제골로 연결했다. 탄력 받은 케인은 전반 16분 두 번째 골을 신고했다. EPL 21호 골을 신고한 케인은 득점선두로 올라섰다.

후반에도 토트넘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후반 7분 에릭센은 감각적인 슈팅으로 한 골을 더 추가했다. 3-0으로 달아난 토트넘이 확실하게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교체명단에 있는 손흥민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EPL 우승경쟁을 포기하지 않았다. 다만 손흥민은 리그 경기서 여전히 나서지 못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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