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명의 선수를 추가로 마이너리그에 내려 보냈다.
볼티모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를 마친 뒤 외야수 알프레도 마르테와 좌완 투수 제프 벨러보에게 마이너리그 캠프행을 지시했다. 이제 볼티모어의 메이저리그 캠프에는 김현수를 포함해 43명의 선수가 남았다. 그 중 8명이 논 로스터 선수들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선수는 마르테. 우투우타 외야수로 시범경기에서 15게임 출장, 25타수 7안타 타율 2할8푼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주 김현수의 대안으로 잠시 거론됐지만 애초 40인 로스터 선수가 아니라 예정된 수순인 마이너행 통보를 받았다.

볼티모어는 이틀 전인 지난 19일에도 투수 파커 브리드웰과 크리스 리에게 마이너리그 옵션을 적용하며 더블A로 내린 바 있다. 시범경기 일정이 중반을 넘어서게 됨에 따라 시즌 개막에 맞춰 선수단 정리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현수는 이날 탬파베이전에서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시범경기 시작 후 처음 타율 2할 진입에 성공했다. 23타수 무안타 침묵을 깬 뒤 17타수 8안타 타율 4할7푼1리로 부활해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