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해설위원, “김광현-구자욱, 타이틀 홀더 예상”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3.21 11: 59

이용철 KBS N Sports 해설위원이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을 꼽았다.
KBS N Sports는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16 KBO리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기존 해설위원을 비롯해 장성호 등 새 해설진, 캐스터, 아나운서가 모두 참석했으며 올 시즌 중계 관련 이슈들을 다뤘다. 아울러 해설위원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어어졌다.
이용철 해설위원은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김광현(SK)과 구자욱(삼성)을 꼽았다. 이용철 위원은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평준화되는 시즌이 될 것”이라면서 “투수 쪽에선 김광현을 꼽고 싶다. 올해 만개하는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철 위원은 김광현에 대해 “FA에 대한 동기부여도 있고 미국 진출 실패 후의 각오 등을 훈련에서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라이브 피칭 할 때의 구위를 보니 과거보다 더 좋은 구위를 볼 수 있었다. 또 체인지업이 패스트볼과 맞물려도 타자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구위를 보여줬다. 시범경기 1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봤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김광현이 타이틀홀더로 가장 유력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야수 쪽에선 지난 시즌 신인왕 구자욱을 극찬했다. 이용철 위원은 “지난해 신인왕 타이틀에서 끝났다면, 올해는 타격 부문 타이틀을 가져갈 정도로 활약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그렇게 강심장은 처음 본다. 플레이가 과감하고 담대하다. 또 주위 시선을 끄는 마력이 있는 것 같다. 훈련 자세를 보면 그 집중력이 그라운드에서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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