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승선' 이찬동, "태극마크 다시 달게 되어 자랑스럽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3.21 16: 19

"태극 마크 자랑스럽다. 내 장점만 보여주면 될 것".
올림픽 대표팀에 다시 승선한 이찬동(광주)이 치열한 경쟁에 대해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찬동은 21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태극마크를 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수술로 인해 예선서 뛰지 못했지만 이번 친선전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반드시 최종 명단에 들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찬동은 신태용 감독이 아끼는 선수. 몸싸움에 능하고 수비에서 안정적인 능력을 펼치며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카타르 최종예선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신 감독은 다시 그를 대표팀에 불러 들였다.
이찬동은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로 인해 카타르에 가지 못했다. 동료들을 믿고 응원했고 걱정은 많지 않았다. 우리 팀이 공격력이 좋지만 수비에서 다소 문제를 노출하고 있어 포백 앞에서 희생하면서 내 장점을 보여주다보면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열한 경쟁에 대해서는 "18명으로 줄어든 만큼 선수들의 경쟁심이 더욱 커질 것 같다. 나 역시 그동안 운동을 많이 쉬어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면서 "딱히 경쟁자를 신경쓰지 않고 내 실력, 장점을 보여주는데 집중하려 한다. 그러다보면 리우행도 가능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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