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DSD, 14기)과 김유민(브런스윅, 1기)이 올 시즌 프로볼링 두 번째 대회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최원영은 21일 경북 상주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6 상주곶감컵 SBS 남·여 프로볼링대회’ TV 파이널에서 박영수(퍼펙트코리아, 13기)를 222-20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최원영은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6승에 성공했다. 반면 박영수는 데뷔 9년만에 첫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최원영은 게임 중반까지 박영수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6프레임부터 4연속 스트라이크를 꽂으면서 승기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여자부에서는 김유민이 웃었다.
김유민은 마지막 TV 파이널에서 김효미(진승무역, 9기)를 200-188로 이겼다. 김유민은 2, 7프레임에서 스플릿을 범했으나 4~6프레임에서 나온 터키로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날 우승으로 김유민은 지난 2010년 마스터스컵 우승 이후 6년만에 타이틀을 추가,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반면 올해 데뷔한 전 국가대표 김효미는 9프레임까지 스트라이크 1개에 그쳐 첫 우승 기회를 접어야 했다.
단체전 남자부는 스톰(김영관·김희준·박상필)이 초반 터키를 앞세워 큰 위기 없이 바이네르(김대현·박종수·정승주)를 214-194로 눌렀다. 여자부에서는 전원 타이틀리스트로 이뤄진 브런스윅(김유미·김유리·유혜련)이 진승무역(김효미·차미정·조분순)을 상대로 196-181으로 역전승했다.

쌍둥이 자매 프로선수들(김혜정·김혜선)과 충북도청 선수들(김연상·최민우)이 참가한 남녀 혼성 2인조 스카치 이벤트 경기에서는 곶감(김연상·김혜선) 팀이 삼베(김혜정·최민우) 팀을 179-177로 물리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최원영-김유민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