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로-프로파-마자라 트리플A행
경험 축적 배려, 연내 MLB 입성 유력
텍사스가 팀 내에서 손꼽히는 야수 유망주 3명을 트리플A 팀으로 보냈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는 시각이다.

텍사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캠프에 있던 6명의 선수를 트리플A 팀 및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다. 조이 갈로(23), 주릭슨 프로파(23), 노마 마자라(21)는 텍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운드 락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세 선수는 텍사스가 애지중지하고 있는 최고 유망주들이다. MLB 전체를 따져도 상위권의 유망주들이라는 평가다. 세 선수는 시범경기에서도 나름대로 괜찮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텍사스는 이들이 트리플A에서 좀 더 경험을 쌓고 완벽히 준비된 상황에서 MLB에 올라오길 바라고 있다.
외야 및 3루 소화가 가능한 갈로는 올해 시범경기 14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OPS(출루율+장타율) 1.036, 3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확실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해 MLB 무대에 데뷔해 36경기를 뛴 갈로는 장기적으로 아드리안 벨트레의 대체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 MLB 경력이 없는 마자라는 12경기에서 타율 3할7푼5리, OPS 0.894, 1홈런, 8타점으로 역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조시 해밀턴의 몸 상태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 MLB 데뷔는 확실시된다는 평가다.
세 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MLB 무대에 데뷔(2012년)해 화려한 조명을 받았던 프로파는 올해 시범경기 9경기에서 타율 1할9푼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오래 쉰만큼 실전 감각을 좀 더 쌓으라는 구단의 배려로 풀이된다.
한편 세 선수 외에도 외야수 루이스 브린슨, 내야수 라이언 코델, 내야수 드루 로빈슨이 마이너리그 캠프로 자리를 옮겼다. 주전 윤곽은 모두 드러난 가운데 백업을 놓고 나머지 선수들의 마지막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조이 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