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다나카, 구속보다 제구가 관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3.22 02: 44

21일 불펜피칭, 바깥쪽 포심 제구 호평
3G ERA 2.57, 24일 워싱턴전 출격 예정
올 시즌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로 거론되는 다나카 마사히로(28)의 관건은 구속보다는 제구와 공의 각도라는 평가가 나왔다.

래리 로스차일드 양키스 투수코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다나카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뒤 몸 상태에 대한 호평을 내리면서 구속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구속보다는 제구력과 공의 각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다나카는 32개의 불펜피칭을 했다. ‘도쿄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의하면 노와인드업 상황에서 바깥쪽 낮은 빠른 공을 던진 마지막 공에 대해 로스차일드 코치가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로스차일드 코치는 “오늘은 어깨 상태도 좋았고 낮은 코스에 좋은 포심패스트볼을 던졌다. 한 단계 나아졌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나카의 불펜피칭을 총평했다.
이어 로스차일드 코치는 “구속보다는 공의 각도와 제구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개막 전까지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다나카 역시 변화구는 물론 빠른 공의 각도를 예리하게 가다듬는 것을 올 시즌 목표로 삼고 있다. 구속 향상은 한계가 있지만 이런 작업은 노력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2014년 MLB 진출 후 부상 꼬리표를 완전히 떼내지 못하고 있는 다나카는 올해 시범경기 3경기에서 7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시즌 막판 수술을 받았음을 고려하면 무난한 페이스다. 다나카는 오는 24일 워싱턴을 상대로 네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갖을 예정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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