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35)이 늘 푸른 소나무 같은 충성심을 보였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1일 맨유의 미드필더 캐릭이 올드 트래퍼드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캐릭은 지난 2006년 토트넘서 맨유로 둥지를 옮긴 뒤 꾸준히 활약했다. 그는 올 여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을 맺지 못해 입지가 불확실한 상태다.

캐릭은 "솔직히 아직 확실하지 않다. (재계약과 관련해) 최근 아무 것도 듣지 못했다"면서도 "오랜 시간 맨유에 있으면서 멋진 시간을 보냈다. 난 맨유를 사랑한다"라고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10시즌째 맨유의 중원을 지켰던 캐릭은 올 시즌 선발 출전을 보장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는 "난 여전히 많은 게임을 뛰고 있다. 특정 연령이 됐을 때 모든 게임을 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캐릭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 출전했다. 선발로 17경기, 교체로 5경기 나섰다.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서도 각각 4경기(교체1)씩 그라운드를 밟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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