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는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임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맨시티로 부임하는 것이 일찌감치 결정됐다. 맨시티는 시즌 도중 과르디올라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선임해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안정적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것으로 보였던 맨시티가 흔들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패배해 5위 웨스트 햄과 6위 맨유로부터 승점 1점 차 추격을 당하게 됐다.

그래서일까. 맨시티의 부진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영국 매체 'BBC'는 그런 이야기는 사실 무근이라고 전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BBC'는 "맨시티가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실패해도 맨시티에 부임할 것이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서에는 다음 시즌에 UEFA 챔피언스리그에 무조건 출전해야 한다는 조항이 없다. 즉 맨시티가 UEFA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해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지휘해야 한다는 뜻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는 낯선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1군 감독을 시작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유로파리그에서 팀을 지휘한 적이 없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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