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마음의소리’ 정소민, 데뷔 이후 가장 큰 변신 어떨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3.22 08: 51

데뷔 이후 가장 큰 변신이다. 배우 정소민이 ‘마음의 소리’ 애봉 역을 통해 그간의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 것.
정소민은 최근 ‘마음의 소리’ 애봉 역에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을 앞두고 있다. 웹툰 속에서 그려졌던 애봉 역은 조석의 오랜 여자친구이자, 영리한 두뇌와 타고난 장난기로 조석을 손에 쥐고 흔드는 인물이다. 특히 애봉의 트레이드마크인 짙은 눈썹과 커다란 코는 남자가 아니냐는 일각의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러한 애봉 역을 정소민이 연기한다는 것은 매우 신선한 느낌이다. 데뷔작인 ‘나쁜 남자’부터 ‘장난스런 키스’,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디데이’까지, 그의 작품들만 보아도 애봉 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그럼에도 기대가 향하는 것은 최근 ‘디데이’를 통해 보여준 연기 덕분. 그는 지난해 방영된 JTBC ‘디데이’에서 정똘미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재난 드라마인 만큼 보지 않은 것도 본 척, 만지지 않은 것도 만진 척하는, 일명 ‘척하는 연기’가 요구됐는데 정소민은 이를 어색함 없이 소화해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런 의미에서 시트콤 ‘마음의 소리’는 그에게 또 다른 도전이 될 듯하다. 특히 ‘마음의 소리’는 약 10년 간 연재된 인기 웹툰인 만큼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데, 이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이 정소민의 과제일 터. 과연 그려낼 애봉 역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향하고 있다.
또한 먼저 출연을 확정지은 조석 역의 이광수와의 호흡 역시 눈에 띄는 부분이다. 두 사람은 앞서 2015년 3월 방송된 SBS ‘런닝맨’을 통해 첫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후 이번 작품을 통해 재회하게 된 이광수와 전소민의 케미는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원작이 있는 작품은 배우들에게 어느 정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물론, 원작 팬들의 높은 기대까지 신경써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도전하고자 하는 배우에게는 매력적인 과제가 되기도 한다. 과연 정소민은 눈 앞에 닥친 이 매력적인 과제를 성공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