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BMW 뉴 7시리즈 신차용 타이어 공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3.22 12: 44

한국타이어는 22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2016'에서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BMW 플래그십 모델 '뉴 7시리즈'에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익스피리언스 데이 2016년에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및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 조현식 사장을 비롯해 글로벌 OE 부문장 우병일 전무, 상품개발1담당 송영 상무 등의 임원진이 참석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3년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3대 명차에 이어 2015년에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포르쉐까지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시켜 왔다.

우 전무는 "신차용 타이어는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는데 7시리즈용 타이어의 경우는 총 34개월 정도가 걸렸다. 자동차 설계 단계부터 개발을 검토하고, 테스트를 거쳐 메이커의 승인까지 3단계 5차례 테스트를 거쳐 통과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바탕으로 2011년 미니(MINI)를 시작으로 BMW '1, 2, 3, 4, 5시리즈' 등 주요 인기 차종을 비롯해 SUV 모델인 'X1'과 'X5'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뉴 미니'에는 3세대 런플랫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BMW '뉴 7시리즈'에 공급하는 신차용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Ventus S1 evo2 Runflat)'과 '윈터 아이셉트 에보 런플랫(Winter i*cept evo Runflat)'의 런플랫 버전으로 첨단 기술이 집약된 3세대 런플랫 타이어다.
런플랫 타이어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만이 사용하는 안전성을 강화한 타이어로 기술력을 증명하는 척도로 여겨질 만큼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공급을 통해 일반 타이어 뿐만 아니라 최첨단 기술력의 집약체인 런플랫 타이어에서도 세계 명차 브랜드로부터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미래 자동차 테크놀로지를 선도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신차용 타이어 공급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Top Tier' 브랜드로의 도약 가속화를 선언했다.
소비자의 높은 품질 요구와 글로벌 경쟁 심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기술력 강화와 멀티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한 타이어 비즈니스에서의 성장과 함께 신성장 동력 발굴 위한 사업다각화와 전략을 검토할 계획이다.
우 전무는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자동차 메이커를 상대로 영업하고 있으며 현지에 맞는 타이어 개발을 위해 한국, 중국, 헝가리,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미국 테네시에도 공장을 완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기술의 리더십 강화로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 증가 및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기술의 리더십을 한 차원 높여 줄 최첨단 하이테크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올해 완공한다.
북미 시장의 소비자 니즈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미국 테네시 공장을 올해 말 준공, 타이어 양산을 시작한다. /letmeout@osen.co.kr
[사진] 위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및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 조현식 사장, 아래는 글로벌 OE 부문장 우병일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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