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리우행 결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3.22 12: 57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김현(23, 제주 유나이티드)이 득점포로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는 25일과 28일 알제리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경기를 위해 23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최종 명단에 포함될 수 있는 선수는 총 18명이고, 와일드카드 3명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 23명 중 15명만 리우데자네이루로 갈 수 있다.

공격수 김현도 안심할 수 없다. 김현은 각극 연령별 대표를 대부분 거쳐 올림픽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제대로 된 득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득점력이 강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올림픽 대표팀으로서는 김현의 선발에 물음표를 떠올리고 있다. 김현으로서는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확실한 입지를 다져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21일 파주 NFC에 입소한 김현은 "올림픽 본선이 가까워지면서 긴장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알제리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연습경기라고 생각하고 내 장점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비록 제주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아직은 초반이다. 대표팀에서 내 장점을 살리고 싶다. 결국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알제리전에서 반드시 골을 터트려서 자신감을 더욱 키우고 제주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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