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선수단, "안산-부산 상대로 승리 원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3.22 14: 57

"안산-부산 상대로 꼭 승리하고 싶다".
2016 K리그 챌린지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22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챌린지 11개팀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올 시즌은 지난해와 다른 팀 구성으로 챌린지가 열린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의 일원인 부산 아이파크가 강등되면서 챌린지에 합류했다. 그리고 고양 자이크로는 팀명을 바꾸고 챌린지의 일원이 됐다. 또 자동 강등된 대전까지 새로운 팀들이 합류하면서 챌린지가 열리게 됐다.

챌린지로 강등된 부산의 이원영은 소속팀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특히 이원영은 탈 챌린지급 전력을 통해 올 시즌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원영과 함께 본인의 소속팀인 서울 이랜드가 우승할 것이라 강조한 주민규 역시 안산에 대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산이 좋은 선수를 영입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한다"고 설명했다.
안산 신형민은 "아쉽게 지난 시즌 탈락한 대구의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라고 말했다.
아쉽게 클래식 승격에 실패한 노병준(대구)은 "대전과 부산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고 이상협(경남)은 "군인도 갔으니 경찰도 가야 한다. 그리고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의 주장인 강지웅은 "우리는 무조건 우승을 할 것이다. 다른팀에 대한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며 강력한 바람을 나타냈다.
역시나 공공의 적은 안산이었다. 우승 후보 뿐만 아니라 승리하고 싶은 팀에 대해 이원영(부산)은 "개막전 상대이자 이기고 싶은 안산에 승리하고 싶다. 첫 경기서 승리해야 수월하게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서 병역의무를 마친 서동현(대전)은 "꼭 승리하고 싶다"라고 강한 승부욕을 나타냈다. 경남 이상협은 "챌린지 우승을 해본 경험은 내가 우선이다. 강원은 무조건 이길 것이고, 스승인 이영진 감독님께 승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진호(강원)는 "경남은 승점 자판기다. 누르면 승점이 나온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강지웅(부산)은 "최진호와 함께 부산에서 방출됐다. 그 아픔을 되갚아 주고 싶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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