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5⅓이닝 무자책' SK, 두산 5-1 제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3.22 15: 17

 SK 와이번스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SK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2회초 3점을 얻은 뒤 줄곧 리드한 끝에 5-1로 승리했다. SK는 연패에 빠지지 않고 시범경기 전적 6승 2무 3패가 됐다.
선취점을 뽑은 것은 SK였다. 2회초 공격에서 SK는 선두 정의윤과 박정권의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든 뒤 외야 좌중간으로 날아간 이재원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그리고 이어진 2, 3루에서 2루수 오재원의 야수선택과 유서준의 3루 땅볼을 묶어 3-0으로 앞섰다.

6회초에는 추가점이 나왔다. SK는 선두 최정민과 정의윤, 박정권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뽑았다. 우익수 이우성이 3루에 공을 던지는 동안 박정권이 2루까지 가 2, 3루 찬스를 이어갔고, 1사에 박재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정의윤을 불러들여 5-0을 만들었다.
6회말 1실점했지만 흐름에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SK는 선두 박건우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때 유서준이 송구 실책을 범해 무사 2루 위기에 빠진 뒤 오재원과 닉 에반스의 연속 2루 땅볼에 1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 이겼다.
SK 선발 김광현은 5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남은 이닝은 문광은-이정담-정영일이 이어 던지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박정권과 정의윤이 각각 3타수 2안타 1타점,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박재상이 3타수 1안타 2타점, 이재원도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에 기여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6이닝 동안 볼넷 없는 피칭을 했지만 2회초 집중타를 허용하는 등 7피안타 1탈삼진 5실점했다. 2연패한 두산은 5승 2무 5패로 승률 5할이 됐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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