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NC, 2사 후 만든 득점과의 연결고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3.22 15: 56

NC 다이노스의 무시무시한 공격력이 한화를 압도했다. 2사 후 득점과 연결고리를 만들며 대승을 만들었다.
NC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 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4로 완승을 거두며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NC는 선발 이재학이 4회초 한화 이성열에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끌려갔다. 하지만 NC는 4회말 한화에 내준 2점을 곧바로 만회했다. 4회말 얻은 점수 모두 2사 후에 나온 것이었다.

NC는 이종욱과 나성범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2아웃이 됐다. 그러나 2사 후 에릭 테임즈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는 시작됐다. 이후 박석민의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고 이호준의 우익수 방면 빗맞은 안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지석훈의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손시헌과 김태군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NC는 순식간에 4-2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잠시 경기는 소강상태로 흘렀다. 하지만 그 6회말 NC의 공격 역시 2사후 폭발했다. 6회말 선두타자 손시헌이 안타로 출루했다. 김태군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손시헌의 대주자 이재율은 김종호 타석 때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쳤고 김종호는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1점을 얻었다. 하지만 김종호는 후속 김성욱의 안타 때 주루사를 당하며 2아웃이 됐다.
김종호의 주루사로 2아웃이 되자 NC의 공격에 찬물을 끼얹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NC 타자들의 집중력은 여전히 뛰어났다. 하지만 2사후 나성범과 조영훈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상대 폭투로 1점, 그리고 조평호의 좌중간 스리런 홈런으로 대거 4점을 더 추가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였다.
이날 NC는 9점 가운데 2사 후에만 8점을 얻어내는 막강한 공격력과 집중력을 선보였다. NC의가 정규시즌을 앞두고 서서히 공룡의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