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시범경기 8안타 모두 단타
볼티모어가 원했던 정확성에 초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에게 남은 것은 이제 장타다. 특유의 정확도 높은 타격으로 몰아치기를 선보인 김현수이지만 아직 장타는 없다. 그래도 현지 언론은 김현수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지역지 '볼티모어선'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의 5가지 기록 관련 기사에서 김현수가 최근 기록하고 있는 4할7푼1리의 타율을 언급했다. 출장 시간을 늘리며 주전 선수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내용으로 김현수의 적응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볼티모어선은 '김현수가 23타수 무안타로 시범경기를 처참하게 시작했지만 그 이후 17타수 8안타를 치고 있다. 이 기간에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그에게 매력을 느꼈던 정확한 컨택트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현수는 볼티모어 타자들처럼 당겨치기를 따라하는 것 대신 패스트볼을 깊숙하게 가져와 필드 반대편으로 타구를 보낸다. 볼티모어의 장타자들과 다르지만 김현수가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며 '김현수는 여전히 첫 장타를 노리고 있지만, 지난주 보여준 활약을 꾸준하게 할 수 있다면 상황은 그에게 나쁘지 않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김현수는 안타 8개가 모두 단타로 아직 2루타 이상 장타가 없다. KBO리그에서 지난해 28개 홈런을 터뜨린 김현수라 중장거리 타자로서 면모를 기대했지만, 아직 시범경기에서는 장타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홈런 칠 타자들이 넘쳐흐르는 볼티모어에서 굳이 김현수까지 홈런을 때릴 필요는 없다.
볼티모어는 지난해에는 팀 홈런 217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오른 거포 군단이다. 크리스 데이비스(47개) 매니 마차도(35개) 아담 존스(27개) 스티브 피어스(15개) 조다단 스쿱(15개)에 2013년 내셔널리그 홈런와 출신 페드로 알바레스까지 가세하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현수는 '거포 군단' 볼티모어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정확성과 출루율을 높여줄 수 있는 자원으로 영입됐다. 아직 장타는 터지지 않고 있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최근 페이스만 이어간다면 김현수가 주전 자리를 따내는데 큰 무리가 없다는 전망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