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캠프에 '40명 생존'
오승환, 공격적인 투구로 연착륙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의 공격적인 투구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미국 CBS 계열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 'KMOX'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캠프에 남은 40명의 선수들과 관련해 한 줄씩 코멘트를 달았다. 오승환에 대해선 긍정의 평가로 채워졌다.
기사를 작성한 탐 애커맨은 오승환에 대해 '한국인 구원투수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있다. 공격적인 투구를 유지하며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트라이크부터 잡고 들어가는 오승환의 공격적인 투구가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6게임에서 6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 1할3푼6리, WHIP 0.45로 4이닝 이상 소화한 팀 내 투수 중에서 최고 기록을 찍고 있다. 무엇보다 아직까지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
도망 가지 않고 정면 승부하는 오승환의 공격성이 메이저리그에서 더욱 빚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만 1⅓이닝 3피안타 1실점했을 뿐 나머지 5경기에는 무실점 무안타 위력을 떨쳤다. 지금 페이스라면 개막 엔트리 승선은 확실시 된다.
현재 세인트루이스 캠프에는 투수 20명, 포수 4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6명이 남아있다. 내달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즌 개막전까지 15명을 더 줄여야 한다. 투수 엔트리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오승환의 입지는 꽤 안정적으로 여겨진다.
KMOX는 캠프에 남은 투수 20명 중에서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투수로 팀 쿠니, 미치 해리스, 미겔 소콜로비치를 꼽았다. 랜스 린은 팔꿈치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아웃이 결정 났다. 오승환이 남은 16명 중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