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의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24)가 전 경기 부진을 딛고 순조로운 개막 준비를 과시했다.
페르난데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단 하나의 볼넷만을 내주며 노히트 역투를 선보였다.
직전 등판이었던 18일 뉴욕 메츠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던 페르난데스는 이날 주전 선수들이 상당수 포함된 보스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 2사 후 쇼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이 이날 유일한 피출루였다. 그나마 후속타자 라미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진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2회부터는 퍼펙트 피칭이었다. 2회에는 산도발을 2루 땅볼로, 카스티요를 좌익수 뜬공으로, 스위하트를 2루 땅볼로 잡고 역투에 시동을 걸었다.
3회에는 러틀리지를 유격수 땅볼로, 마레로를 삼진으로, 베츠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브래들리 주니어와 쇼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것에 이어 라미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5회에는 산도발, 카스티요, 스위하트를 모두 범타로 요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지난 경기 부진으로 9.53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은 5.06으로 낮췄다.
2014년 시즌 중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복귀, 11경기에서 64⅔이닝을 던지며 6승1패 평균자책점 2.92로 활약했다. 올해는 온전히 한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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