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에 전염병처럼 번지는 부상 때문에 한숨을 쉬고 있는 LA 다저스가 또 하나의 비보를 받았다. 주축 외야수인 안드레 이디어(34)가 경골 부상으로 약 세 달 정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미 언론들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측 인사의 말을 인용, "이디어가 경골(정강이뼈) 정밀 검진을 받을 결과 골절이 발견돼 10~14주 정도를 결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부상은 지난 19일 있었다. 애리조나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한 이디어는 4회 타격 당시 자신이 때린 타구가 오른 정강이를 강타했다. 운이 없는 경우였는데 이디어는 당시 고통 속에 교체된 바 있다.

첫 X-레이 검진 결과는 큰 문제가 없었다. 이에 3일 정도를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고 정밀 검진에서 골절이 발견됐다. 특별한 외과적 수술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소 10주 이상 결장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하나인 이디어는 지난해 142경기에서 타율 2할9푼4리, 14홈런, 53타점을 기록하며 내리막을 타고 있었던 경력을 반등시켰다. 한때 백업까지 처지며 자존심을 구긴 이디어지만 올해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주전 외야수로 낙점을 받으며 화려한 재기를 꿈꿨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당한 부상 때문에 낙마할 위기에 놓였다. 칼 크로포드 등 다른 대체 자원들이 이디어의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저스는 부상으로 힘겨운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 브렛 앤더슨의 시즌 아웃이 결정된 가운데 류현진의 재활은 더디고, 코리 시거 등 야수들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