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안타보다 우승" 이승엽의 팀퍼스트 정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3.23 06: 59

'새 술은 새 부대에'.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그라운드로 사용한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새 구장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리는 게 목표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2일 LG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승엽에게 새 구장을 사용하게 된 소감을 묻자 "너무 좋다. 늦게나마 지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의 진입 도로명은 야구 전설로. 한국 야구사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을 지칭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하지만 그는 손사래를 쳤다. "나를 지칭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 신분인 만큼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게 이승엽의 말이다.
잘 알려진대로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 이승엽 역시 예년보다 홈런이 더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승엽은 올 시즌 개인 통산 2000안타 달성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올 시즌 140안타를 추가한다면 2000안타 고지를 밟게 된다. 역대 6번째 기록. 새 구장에서 대기록을 달성한다는 그 의미는 남다를 듯. "매 경기 안타 1개씩 친다면 2000안타 달성이 가능하다. 새 구장에서 꼭 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했던가. 이승엽은 이어 "개인보다 팀이 더 중요하다. 우리 팀은 모든 게 새롭고 굉장히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라며 "개인이 살기 위해 팀이 살아야 한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떨쳐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목표이자 의무"라고 늘 말해왔던 이승엽은 "올 시즌 삼성을 상위권이라 보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우승은 불가능한 게 아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많은 안타, 타점, 홈런을 치고 싶다"는 이승엽은 사자 군단의 맏형으로서 정상 등극을 위한 선봉장 역할을 다짐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