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활약 여부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달렸다.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점점 가시권으로 들어오고 있다. 현재 31경기를 소화한 레스터 시티는 2위 토트넘과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고 있다. 또한 5위 웨스트 햄과 승점 차가 16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유력하다.
레스터 시티로서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계획도 슬슬 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레스터 시티에는 어떤 계획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필요하다. 톱시드 때문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톱시드 규정은 이번 시즌부터 바뀌었다. 예전에는 UEFA 클럽 랭킹에 따라 톱시드가 배정됐지만, 이제는 UEFA 리그 랭킹 1위부터 7위의 우승팀에 톱시드가 배정된다. 나머지 한 자리는 8위 혹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차지한다.
레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한 뒤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면, 현재 기준으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 등의 강호들과 한 조가 되는 것을 피해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실패하면 강호들과 대결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톱시드가 아닌 포트2부터는 UEFA 클럽 랭킹에 따라 배정되는데, 레스터 시티는 과거 UEFA 클럽 대항전에 출전한 적이 없는 만큼 포트4에 배정된다.
최악의 경우 죽음의 조에 배정될 수도 있다. 올 시즌 UEFA 클럽 랭킹이 1위인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바르셀로나가 우승할 경우 포트2에 배정된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실패한다면 레스터 시티는 상위 리그 우승 팀과 레알 마드리드를 동시에 만날 수도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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