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특타 전용 미니버스는 시범경기에서도 계속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투수들 역시 이례적으로 타자들과 함께 미니버스에 올랐다.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전,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과 이상군 불펜 투수코치, 그리고 12명의 선수가 마산 용마고에서 특별 훈련을 실시했다.
투수조에선 안영명, 심수창, 송창현, 송창식, 구본범, 김용주, 김경태가 특별 투구 훈련을 펼쳤고 야수조에선 최진행, 신성현 정근우 조인성 하주석이 특타 버스에 올랐다. 한화 관계자는 “올시즌 투수와 타자가 함께 특별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전 10시, 숙소인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을 출발해 용마고에서 약 2시간 30분가량 훈련을 실시했다.
김성근 감독은 투수 파트에 붙어 일일이 선수들을 지도했다. 전날(22일)에는 이재우, 송창식, 심수창, 김용주, 김범수 등 투수들만 특별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선수마다 투구수는 제각각이었지만 김성근 감독의 지도 아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웠다. 김용주는 “빠른공과 변화구의 릴리스 포인트를 일정하게 하는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불펜 투구를 실시한 심수창은 “안되면 해야죠”라고 말하며 웃었다.
특히 안영명과 김경태는 버스가 출발하기 직전까지 김성근 감독과 함께 투구 연습장에 남아 공을 던졌다. 김경태의 경우 공이 계속 좋아지자 김성근 감독은 조금 더 투구를 시키려는 욕심도 보였다. 김성근 감독은 훈련 지도가 모두 끝난 뒤 “안영명은 본인이 계속 던지고 싶어했다”고 말하며 안영명이 끝까지 불펜을 지킨 이유에 대해 밝혔다.
타자들은 조를 2개로 나눠 끊임없이 배팅 훈련을 실시했다. 효율적으로 훈련을 실시하면서 타자들의 타격감을 찾기 위한 김성근 감독의 방안이었다.
이날 김 감독은 끝까지 선수들을 지도한 뒤 경기 시작 30분 전에야 경기장으로 향하는 차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김성근 감독의 지도 아래 이어진 한화 선수들의 기합소리는 올해 역시 끊임없을 전망이다. /jhrae@osen.co.kr
[사진] 김경태를 지도하고 있는 김성근 감독 / 조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