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3일 둘째 아이 아들 얻어
24일 캠프 복귀, 마지막 경쟁 돌입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가 득남 효과를 업고 최후의 경쟁에 돌입한다.

미국 시애틀 지역지 '타코마 뉴스-트리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기사 말미에 이대호 소식을 짤막하게 전했다. 시애틀에서 아들을 얻은 이대호가 24일 애리조나 캠프로 돌아올 것이라고 알렸다.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는 소식도 함께 덧붙였다.
또 다른 지역지 '시애틀타임스'도 '이대호가 아내 출산 문제로 며칠간 팀을 떠났다. 시애틀은 23일 휴식일이며 2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야간경기에 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지난 22일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첫째 딸에 이어 둘째 아들을 얻은 이대호는 이제 마지막 최후의 경쟁에 돌입한다. 타코마 뉴스-트리뷴은 '시애틀에는 아담 린드의 플래툰 파트너가 될 우타 1루수에 관한 결정의 시간이 다가왔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이대호에게는 3월말 옵트아웃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일주일 내로 시애틀은 이대호와 헤수스 몬테로 그리고 스테펜 로메로 3명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도 전체 일정의 절반을 훌쩍 넘겼다. 23경기를 소화한 시애틀은 10경기만 남겨 놓았다. 시즌 개막 직전 열리는 4월 2경기를 빼면 3월까지 8경기 남았다. 이 사이에 시애틀 구단은 이대호와 계속 함께할지, 아니면 이별을 할 것인지 최종적으로 결정해야만 한다.

타코마 뉴스-트리뷴은 '처음에는 이대호와 헤수스 몬테로 2명 중 하나를 택할 것으로 보였으나 두 선수 모두 로메로에게 압도당하고 있다. 하지만 로메로에게는 마이너 옵션이 있다. 로메로와 함께할 경우 시애틀 구단은 선수 2명을 모두 포기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현재 상황을 요약했다.
로메로는 시범경기 12게임에서 타율 4할2푼9리 12안타 1홈런 7타점 OPS 1.055로 활약하고 있지만, 마이너 옵션이 결국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은 로메로를 트리플A로 보내는 대신 이대호와 몬테로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이대호는 FA, 몬테로는 웨이버 절차를 거친다.
현재까지 성적은 이대호가 낫다. 이대호는 시범경기 14게임에서 30타수 8안타 타율 2할6푼7리 1홈런 4타점 3볼넷 4삼진에 2루타 2개와 OPS .786을 기록 중이다. 몬테로는 19경기에서 36타수 8안타 타율 2할2푼2리 무홈런 4타점 1볼넷 11타점 2루타 2개에 OPS는 .521로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대호가 25인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이 결정될 마지막 최후의 경쟁에서 '득남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