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LG 타선, 삼성 마운드 사정없이 두들겼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3.23 15: 53

LG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LG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터뜨리며 12-8로 승리했다. 반면 삼성은 외국인 투수 콜린 벨레스터가 대량 실점을 하는 등 마운드가 무너져 참사에 가까운 패배를 떠안았다.
LG는 1회 1사 만루서 루이스 히메네스의 싹쓸이 2루타와 양석환의 좌전 적시타로 4-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 정주현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 이병규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 더 보탰다.

LG는 4회 이병규와 양석환의 투런 아치를 앞세워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병규는 4회 1사 1루서 삼성 두 번째 투수 김건한의 1구째를 받아쳐 우중월 투런 아치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20m. 곧이어 히메네스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고 양석환이 김건한에게서 110m 짜리 좌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삼성은 5회 이지영의 우전 안타에 이어 김상수와 배영섭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추격 기회를 잡았다.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만회했고 박한이가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때려 6-10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더 이상은 없었다. LG는 8회 1사 2,3루서 이병규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삼성은 8회와 9회 1점씩 추가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LG 선발 임찬규는 4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직구 최고 142km에 불과했으나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위력이 돋보였다. 타자 가운데 양석환(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히메네스(2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정주현(4타수 2안타 2득점), 이병규(2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이 빛났다.
반면 삼성 선발 벨레스터는 3이닝 8피안타 3볼넷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총 투구수 64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6개에 불과했다. 이후 김건한, 조현근, 김현우, 권오준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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