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날카로운 ROX의 창, CJ의 방패 꿰뚫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3.23 20: 50

단단하기 짝이 없던 CJ의 방패도 날카로운 ROX의 창을 막지는 못했다. 속도전의 대가 ROX가 초장기전의 달인 CJ를 무너뜨리고 롤챔스 결승 직행에 한 걸음 다가섰다.
ROX는 23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시즌 CJ와 2라운드 경기서 '스멥' 송경호와 '프레이' 김종인이 공수를 이끌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ROX는 시즌 13승(1패)째를 거두면서 2위 진에어와 경기 수를 3경기 차이로 벌렸다. 반면 CJ는 시즌 7패(8승)째를 당하면서 4위 탈환에 실패하고 5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수성의 달인 CJ의 저력이 1세트부터 돋보였지만 ROX의 강력한 한 방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ROX의 공세에 수세에 몰렸던 CJ는 32분 바론버프를 두들기던 ROX의 후미를 급습해 에이스를 띄우면서 경기를 혼전으로 끌고 갔다.
일격을 당했지만 ROX의 조직력까지 무너진 건 아니었다. 진영을 수습한 ROX는 상대 화력의 핵심인 '비디디' 곽보성의 빅토르를 솎아내면서 여세를 몰아 1세트를 마무리했다.
접전에서 승리한 ROX는 그 흐름을 2세트에서도 그대로 이어나갔다. CJ에게 틈을 주지 않고 초반부터 몰아치면서 20분경 글로벌골드를 1만 이상 벌렸다. 굴러가기 시작한 ROX의 스노우볼은 5분 뒤인 25분에는 킬 스코어 18-2과 글로벌골드 1만 7000의 격차를 보이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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