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이정협과 '신성' 황의조...슈心 선택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3.24 05: 25

"석현준은 레바논전 선발 출전이 힘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안산 와 스타디움서 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을 치른다. 27일엔 태국 방콕으로 장소를 옮겨 원정 친선경기를 갖는다. 
동기부여는 크지 않다. 대표팀은 이미 6전 전승으로 최종예선행을 확정지은 상태다. 슈틸리케 감독은 레바논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라오스전 이후 4개월 만의 A매치다. 올해에도 지난해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각오를 던졌다.

슈틸리케호의 원톱을 책임질 주인공에 시선이 쏠린다. 당초 석현준(FC포르투), 이정협(울산), 황의조(성남)의 치열한 3파전 경쟁이 예상됐다. 누가 선발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구도다. 석현준은 유럽 무대를 누비는 유일한 정통파 9번 공격수다. 이정협은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다. 황의조는 최근 A매치서 경쟁력을 선보였다.
뜻하지 않은 변수가 발생했다. 석현준의 레바논전 선발 출전이 힘든 상황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3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석현준은 21일에 합류했어야 했는데 비행기가 지연되어서 예정보다 하루 늦게 합류했다. 22일 도착하자마자 병무청서 신체검사를 받는 등 무리한 일정을 소화해 레바논전 선발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과 황의조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정협은 부상에서 복귀해 7개월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였던 만큼 복귀전서 선발 출격을 노리고 있다.
황의조는 K리그 낳은 보물이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의 활약을 발판 삼아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띄었다. A매치 4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은 돌아온 '황태자' 이정협일까 '신성' 황의조일까./dolyng@osen.co.kr
[사진] 안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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