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러닝, 완벽하지 않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3.24 02: 11

‘베이스, 턴 없는’ 러닝 훈련 소화
순조로운 재활, 커지는 팀 기대감
무릎 수술 후 순조롭게 재활하고 있는 강정호(29, 피츠버그)가 마지막 관문인 베이스러닝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이 단계를 최대한 신중하게 진행시킨다는 생각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피츠버그 담당기자 아담 베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트레이너인 토드 톰칙의 말을 인용, “강정호가 내야에서 변형된 러닝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경기 중 크리스 코글란(당시 시카고 컵스)의 거친 태클에 무릎과 정강이를 다친 뒤 수술대에 올랐다. 현재 강정호는 가벼운 수비 훈련,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러닝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무릎 수술 경력이 있어 러닝은 최대한 신중하게 진도를 밟아 나가고 있다.
톰칙에 따르면 강정호의 현재 러닝 훈련은 베이스 없이 진행되고 있다. 직선 주로만 뛰던 단계에서는 벗어났지만 무릎에 충격을 줄 수 있는 과정은 최대한 생략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턴 동작은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언론인 파이어리츠 프로스펙츠 또한 24일 톰칙의 말을 인용해 “강정호가 스파이크를 신은 상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다만 변형된 러닝 프로그램이며, 베이스를 세게 밟거나 다음 베이스를 향해 날카롭게 90도 턴을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통증 없이 순조롭게 러닝 훈련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며 실전에 대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러닝 단계가 마무리되면 복귀는 초읽기에 들어간다. 강정호는 여전히 4월 개막전 대기를 원하고 있지만 피츠버그는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24일에도 시뮬레이션 게임에 출전해 타격감을 조율했다. 강정호는 이날 게릿 콜과 상대하는 등 점차 상대 투수의 수준을 높여가며 투구 적응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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